개인 공간/군사

제주/남해에서 중국의 위협 - 항공전력 중심 by 김치찌짐

Good Choi 2011. 11. 15. 07:49

 

 

 

 

 

제주/남해에서 중국의 위협 - 항공전력 중심 by 김치찌짐

 

원문 : http://gall.dcinside.com/seafight/81577

 

부제 : 대양해군/해상교통로 보호? 조까!

 

 

 

 

이전 글에서 중국 공군과 해군항공대의 위협을 살펴 보았습니다.

앞선 들글은 제 실수로 공군과 해군항공대를 따로 분리해서 적었는데요. 그 총편집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중국군은 군구체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주도-남해와 마주보고 있는 곳은 난징 군구인데요. 이곳은 대만과도 인접해 있기 때문에

 적화통일(!)을 꿈꾸는 중국의 최전선이라 전력이 빵빵합니다. 상해는 동해함대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지요.


먼저 중국 공군/해군항공대의 편제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야 겠는데요. 사단-연대-비행중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단 예하에는 2~4개의 연대, 연대 예하에는 2~4개의 비행중대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각 연대에는 24대의 전투기가 배치되어 있고 구형기체는 48대로 편성되기도 한답니다.

한국군으로 편제로 보자면 사단 = 비행전투단 / 연대 = 비행대대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항공기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중국 공군/해군항공대는 다양한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중에 상해에서 출격해 제주도/남해를 작전반경으로 두고 있는 전투기만 꼽아봤습니다.


3rd Generation

Range

 

 

J-11

3,530 km

Air-superiority fighter

Air Force (95)

J-10

1100 km

Multirole fighter

Air Force (80~100)

Su-30MKK

at sea level: 1,270km
at altitude: 3,000km

Multirole fighter

Air Force (76), Navy (24)

Su-27SK/UBK

Max Range 4,000 km

Min Range 1,500 km

Air-superiority fighter

Air Force (76)

Generation 2.5

Range

 

 

JH-7

1,759 km

Fighter-Bomber

Air Force, Navy

J-8II

Radius: (without refuelling, carrying two 800l and one 1,400l drop tanks) 800km; (with one refuelling) 1,200km

Interceptor fighter

Air Force, Navy

1st Generation

Range

 

 

H-6

6,000 km<

Medium bomber

Air Force, Navy


Q-5나 J-7등의 구형기체들도 어찌저찌 행동반경 안에는 들어가긴 하는데...

구형기체에다 거리도 간당간당하니 제외하겠습니다.

 

Su-27계열기들의 행동반경은 일괄적으로 1500km정도로 잡고, 

J-10도 J-8II과 비슷하게 800km 정도로 잡으면 적당하려나요?

JH-7이나 H-6같은 공격/폭격기들은 원래 행동반경이 조낸 길어서 적혀있는대로 보아도 무방할것 같습니다.


자 그러면 난징군구에 배치된 전력을 확인해 볼까요?

공군

10 폭격기 사단
 -28연대 H-6H
 -29연대 H-6H
 -30전자전연대 Y-8CB, Y-8G, Y-8T, Y-8XZ

3 전투기사단 
 -7연대 J-7E, JJ7A
 -8연대 J-10A/S
 -9연대 Su-30MKK

14 전투기사단
 -40연대 J-7E, J-11, Su-27ubk
 -41연대 J-7E
 -42연대 J-7E

26 공중사단
 -76공수지휘통제연대 Y-8T, KJ-200, KJ-2000
 -77정찰연대 JZ-6, J-8FR 
 -78수색구조연대 Y7-100, Y7G, MI-171, Z-8K, Y-5

28 공격기 사단
 -82연대 Q-5D/E/J
 -83연대 JH-7A Q-5J
 -84연대 JH-7A

29 전투기사단
 -85연대 Su-30MKK
 -86연대 J-11B
 -87연대 J-8H


해군항공대

1 폭격기 사단
 -1연대 H-6G

4 전투기사단
 -10연대 Su-30MK2
 -12연대 J-10AH J-10SH

6 공격기사단 
 -16연대 JH-7
 -17연대 JH-7

4 독립여단 MI-8 KA-28 KA-31


이렇게 배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음, 글로 적어놓기만 하면 감이 안오니까 지도로 살펴볼까요?

 

 

 

 

 

저기 옹기종기 모여있는 공군기지들이 보이시죠? 기지마다 거리는 차이가 있겠지만

거리는 대략 600km 내외로 보시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기지/항공기별로 제주도까지 진출 할 수 있는 숫자를 알아볼까요?



공군
Shanghai-Chongming Island (475km)
- 29 전투기사단 87연대 J-8H

Jiaxing (600km)
- 28 공격기사단 84연대 JH-7A

Hangzhou-Jianqiao (650km)
- 28 공격기사단 83연대 JH-7A Q-5J

Wuxi-Shuofang (580km)
- 26 공중사단 76공수지휘통제연대 Y-8T, KJ-200, KJ-2000

Suzhou (590km)
- 26 공중사단 77정찰연대 JZ-6, J-8FR 

Changxing (660km)
- 3 전투기사단 8연대 J-10A/S

Nanjing-Dajiaochang (Daxiao) (710km)
- 10 폭격기사단 29연대 H-6H
- 10 폭격기사단 30전자전연대 Y-8CB, Y-8G, Y-8T, Y-8XZ

Anqing North (915km)
- 10 폭격기사단 28연대 H-6H

Wuhu (765km)
- 3 전투기사단 9연대 Su-30MKK 

Quzhou (840km)
- 29 전투기사단 85연대 Su-30MKK

해군항공대
Feidong (815km)
- 4 전투기사단 10연대 Su-30MK2

Danyang (620km)
- 1 폭격기사단 1연대 H-6G

Shanghai-Dachang (500km)
- 6 공격기사단 16연대 JH-7

Ningbo-Zhuangqiao (570km)
- 4 전투기사단 12연대 J10AH, J10SH

Yiwu (730km)
- 6 공격기사단 17연대 JH-7 

종합해보자면 
전투기는 전투기는 SU-30MKK 3개 연대와 J-10A/S 2개 연대, J-8H 1개 연대
공격기는 JH-7A 4개 연대 (1개연대 개편중)
폭격기는 H-6H 2개 연대 H-6G 1개 연대
정찰기는 JZ-6, J-8FR 1개 연대
조기경보기는 KJ-200 대수불명 KJ-2000 4대로 추정
전자전기/공중급유기는 Y-8CB, Y-8G, Y-8T, Y-8XZ로 구성된 1개연대

이렇게 구성됩니다.  전투기 6개 연대, 공격기 4개 연대 , 폭격기 3개 연대와

정찰/조기경보/전자전/공중급유 등 지원전력이 잘 갖춰져 있네요.


한국 공군은 어떨까요? 한국 공군의 기체로는 F-4E, F-5E/F, F-15K, KF-16 등이 있습니다. F-4는 680km, F-5는 1400km (이건 못믿겠네휴 ㅋㅋ), KF-16은 550km, F-15K는 1000km 이상의 행동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무장과 임무에 따라서 행동반경이 들쑥날쑥하긴 하지만 대부분의 전투기가 제주도를 행동반경으로 두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대전 위에 있는 전투비행단들은 수도권을 지키기 위해 서해에서 중국과 교전하느라 바뻐서 제주도까지 내려올 여유가 없다고 보는게 타당할 겁니다. 그렇다면 군산의 38전비 111대대 KF-16 , 광주의 1전비 206대대 F-5E/F, 대구에 있는 11전비  151, 102, 122대대 F-15K 정도가 가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에 지원이 온다면 충주/세산에서 F-16 1~2개 대대 정도가 올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대구의 F-15K 3대대도 워낙 귀중하신 분이라 제주도에 몰빵(..) 할 수는 없고 1~2개 대대 정도 올 수 있다고 보는게 타당하겠죠. 
종합하면 KF-16 1~3개 대대, F-5E/F 1개 대대, F-15K 1~2개 대대, 즉 3~6개 전투기 대대입니다.


전력평가 : 한국이 어렵습니다. 먼저 한국은 일방적으로 얻어맞는 방자입니다. 한국의 능력으로는 상해에 있는 공군기지들을 때려부수는게 불가능 하거든요. 반대로 한반도에 있는 비행장과 군사목표들은 중국의 탄도탄/순항미사일에 노출됩니다. 

다음으로 전투기 숫자는 비슷하지만 중국은 공격기/폭격기가 있어 대함/지상 공격은 이쪽이 맡고 전투기는 순수 제공작전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지상공격할 일은 없겠지만 중국 해군을 상대할 전력을 빼둬야 하는 부담을 가지고 있지요. 

게다가 공자인 중국은 시간과 장소를 골라 전력을 집중시킬 수 있지만 한국은 상시 전투초계 + 스크램블로 출동하는 전투기로 숫자가 제한됩니다. 그나마 조기경보가 제대로 안되면 제때 출동시키기도 어렵습니다. 제일 가까운 광주비행장도 200km 떨어져 있고 군산, 대구는 더 멀거든요.

질적으로는 F-15K, KF-16이 다소 앞서나가긴 하나 중국도 구형기체가 아닌 Su-30MKK, J-10이기 때문에 결정적인 요인이라고는 말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원전력으로도 양측 모두 조기경보기가 지원 가능하고 지상레이더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상레이더는 가까운 한국이 유리하나 공격받아 파괴될 가능성도 높지요) 

공격기/폭격기 전력이 막강한것도 큰 부담이 되네요. 이들을 저지하려면 제주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요격해야 하는데 군산/청주/충주/세산 등에서 출격하는 KF-16은 항속거리가 모지라는 편이고 F-15K는 숫자가 부족합니다.

결론적으로 제주해군기지에 주둔하는 해군 함정들은 7개 공격기/폭격기 연대의 공격에 노출되어 있어 생존성이 의심됩니다. 제주도에서 작전하는 것도 간당간당하니 남방해역에서 작전하는 건 그냥 죽여달라는 것에 가깝겠네요.

대양함대나 해상교통로 보호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아야 겠습니다. 진짜로 제주도 밑으로 진출하려는 생각이 있다면 배를 만들게 아니라 제주도에 방공시설과 공군기지를 건설하고 2~3개 전투비행단은 배치시켜 중국 공군/해군항공대를 상대해야죠.

결론 : 제주도에서 해군이 살아남으려면 전투기비행단 2개쯤은 넣은 다음에 이야기 해봐야 하지 않을까? + 해상교통로 보호 조까!

ps. 참조라고 쓰고 대패질해온 곳들
영문 위키
외 기타 구글신의 가호로 얻은 자료들.

ps. 항공기 행동반경을 원으로 그려보려고 했는데 그림판 노가다로는 견적이 안나와서 포기했습니다.

기지별 거리는 표시해 두었으니 대충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