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공간/군사

미국 주요 방위산업체 2013년도 매출 현황

Good Choi 2015. 5. 20. 00:55




2010년도에도 같은 글을 썼었지만 

정보 갱신 및 내용을 더 늘렸습니다.




*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

 

본사는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이하 NYSE)에 종목코드 LMT로 

상장되어 있고 S&P500 지수종목 중 하나입니다.


2013년 

매출은 453억5,800만 달러

(2015.05.19 현재환율 한화 49조4,175억4,100만원)

순이익은 29억8,100만 달러입니다.

(시점 이하생략 한화 3조2,477억9,950만 원)


매출대비 순이익은 약 6.57%입니다.


F-22 랩터, F-35 라이트닝II의 주 사업자 입니다.

SPY-1 계열 레이더, P-3 대잠초계기,

C-130 수송기, DSCS-3 위성 등등을 만들었습니다.


스텔스 연구로 유명한 부서인 스컹크 웍스

(Advanced Development Programs-ADP)를 

운영합니다.




* 노스롭 그루먼(Northrop Grumman)

 

본사는 미국 버지니아주 웨스트 폴스 쳐치에 있습니다.

NYSE에 종목코드 NOC로 상장되어 있고

S&P500 지수종목 중 하나입니다.


2013년 

매출은 246억6,100만 달러

(한화 26조8,681억5,950만원)

순이익은 19억5,200만 달러

(한화 2조1,267억400만원)


매출대비 순이익은 약 7.92% 입니다.

 

니미츠급 원자력 항공모함, 

B-2 스피릿 스텔스 중폭격기,

RQ-4 글로벌호크 무인 정찰기, 

유명한 함재기인 F-14 톰캣,

F/A-18 슈퍼호넷 시리즈를 만들었고

현재 신형 스텔스 폭격기를 만들고 있으며


신형 항공모함인 제럴드 R. 포드급을 

자회사인 헌팅턴 잉걸스 산업

(Huntington Ingalls Industries)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초고기술을 추구하는 회사입니다.



  

* 보잉(Boeing)

 

본사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습니다.

NYSE에 종목코드 BA로 상장되어 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S&P500 지수종목 중 

하나입니다.


2013년 

매출은 866억2,300만 달러 

(한화 94조3,757억5,850만원)

순이익은 45억9,000만 달러

(한화 5조8억500만원)


매출대비 순이익은 약 5.30% 입니다.


1997년 맥도널 더글라스와 합병하였습니다. 

F-4 팬텀II, F-15 이글, AH-64 아파치 공격헬기,

E-3 조기경보 통제기, E-8 조인트스타즈 

전자정보 수집기, 민항 여객기 ,우주산업등등 

많은 개발에 참여하였습니다.

 

 

 

* 레이시온(Raytheon)

 

본사는 미국 메사추세츠주 월텀에 있습니다.

NYSE에 종목코드 RTN으로 상장되어 있고, 

S&P500 지수종목 중 하나입니다.


2013년 

매출은 237억600만 달러 

(한화 25조8,276억8,700만원)

순이익은 19억9,600만 달러 

(한화 2조1,746억4,200만원)


매출대비 순이익은 약 8.40% 입니다.

 

이지스 시스템(AEGIS System), 

패트리어트 미사일, 

20mm 패일랭스 CIWS(Close in Weapon System), 

RAM/SeaRAM, 미국 전투기들의 레이더/전자장비, 

미사일의 씨커(Seeker:추적부)를 만듭니다.


제네럴 다이나믹스와 함께 A/R/UGM-109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만들었습니다.


여기도 노스롭 그루먼 처럼

초고기술을 추구하는 회사입니다.

 

 

 

*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

(United Technologies Corporation)

 

본사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습니다.

NYSE에 종목코드 UTX로 상장되어 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S&P500 지수종목 중 

하나입니다.

 


2013년 

매출은 626억2,600만 달러 

(한화 68조2,310억2,700만원)

순이익은 57억2,100만 달러 

(한화 6조2,330억2,950만원)


매출대비 순이익은 약 9.14%입니다.


이동통신, 보안, 화재 등등 

군수산업 이외에도 많은 사업이 있으며,

자회사로 프랫 앤 휘트니(Pratt & Whitney, P&W), 

H-60 계열 헬리콥터로 유명한 시콜스키 항공이 

있습니다. 


P&W는 미국 전투기의 엔진과 미사일의 

추진부 대부분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 제네럴 다이나믹스(General Dynamics)

 

본사는 노스롭 그루먼과 같이 

미국 버지니아주 웨스트 폴스 쳐치에 있습니다.

 

NYSE에 종목코드 GD 상장되어 있고, 

S&P500 지수종목 중 하나입니다.


2013년 

매출은 312억1,800만 달러 

(한화 34조120억1,100만원)

순이익은 23억5,700만 달러 

(한화 2조5,679억5,150만원)


참고로 2012년도엔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가 났네요.

-3억3,200만 달러 

(한화 -3,617억1,400만원)

 

최첨단의 전투함인 LCS-2 인디펜던스 연안전투함,

전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전투기인 F-16,

마찬가지로 최고의 베스트셀러 전차인 M1A1 전차,

스트라이커 장갑차등 많은 무기를 생산합니다.

P&W와 같이 미국 전투기의 엔진을 생산합니다.


자회사로 걸프스트림 에어로스페이스가 있습니다.

 


 

 

* 미국 회사들 외에는 유럽의 탈레스, 

BAE Systems, EADS, 다쏘, 러시아의 

미코얀,수호이 연구소(미코얀과 수호이는 합병)

등이 있습니다. 


비교적 HTS로 확인이 편한 기업들은 

위에 소개한 미국 기업들입니다.

 

 

 

이 중에서 월마트 

(2010년도 매출 한화로 약 477조, 2014년 매출 

한화로 약 515조 매출대비 순익 24.3%) 

같은 곳은 고사하고,


우리나라 삼성전자 정도의 매출

(2010년도 매출 약 154조, 2014년도 매출 205조

매출대비 순익 12.13%)을 넘는 기업이 

단 한 곳도 없습니다.

 

미국 방산 기업들이 병행하는 민간사업부를 제외한 

방산 쪽 매출만 본다면 상위 1~5위 기업 방산매출을 

전부 합해도 삼성전자의 매출을 넘지 못합니다.  

 

위에 기재했듯이 방산업체 매출에서 

순수익은 6%~9% 입니다.


대부분의 제조업이 이렇거나 그 이하인 편이며, 

그 중에서도 방산업체는 R&D 비용이 많고, 

대부분 공정에서 수작업이 이루어지므로 

연구진과 생산직의 월급으로 많은 비용이 

나가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사업 규모가 축소되며,

회사끼리 M&A가 되어가는 추세입니다.

 

(위 회사들 중 레이세온 같이 레이더/전자장비 등등 

특정부분에 집중했던 몇몇 기업들을 제외하면 

냉전이 한창일 당시 회사 하나당 전투기 하나 이상씩 

생산했던 회사들입니다만 지금은 그림과 같이 부서 

이관하고 없어지거나 합병 되었습니다.) 

 

현재 유럽과 미국과 인도 등등 대부분의 국가는

하나의 프로젝트를 하나의 군수산업체나 국가가 

감당하기 힘들어서 국가 대 국가나 기업 합작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ex)  F-35, PAK-FA(T-50), 유로파이터 등등 

 

 

아프간과 이라크전에서 

미국이 쓴 비용은 병사들 월급과 경상유지비

(밥값,병사복지,운송/이동비용)로 나갔습니다.


이라크군과 교전하여 손실된 장비는 

많이들 아시다시피 거의 없습니다.

당연히 군수사업체로 흘러간 돈도 적어지게 됩니다.

 

방산업체들은 항공기나 전투함, 전차 같은 장비가 

전투 중 파괴되면 새로 발주 받거나 냉전처럼 강력한

상대가 있어서 끊임없이 기술개발이 필요하고

신무기 수요가 있어야만 돈을 버는 구조입니다.


최근 중동전은 방산업체 입장에선 

돈벌이가 시원치 못했습니다.

 


최근의 중동전과 반대로 베트남전은 

방산업체가 바라는대로 무기 수요가 

아주 많은 전쟁이었습니다. 


회전익(헬기) 손실 약 5000기, 

고정익(비행기) 손실 3000기니 

이 손실을 도로 채워넣으려면 어마어마 하죠. 


그런데 이런 수요 많은 전쟁을 치르게 된다면

국가 부채가 늘어나게 되고, 투자와 개발에 쓰여야할

자금이 군사비로 쓰이므로 경제지표는 악화됩니다. 


그렇게 되면 전쟁후 당연히 군축부터 시작하고 

결국 방산업체의 규모를 줄이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베트남전과 냉전이 끝난 후

많은 방산업체들이 합병을 하게된 이유이며,

당장의 수익 및 업계부흥이 미래의 시장을 

축소시키는 양상을 보여줍니다.

 



미국이 베트남전과 이라크전(제2차)을 치룬 이후의

경제지표는 당연하게도 매우 나쁩니다.


방산업체가 돈을 많이 버는 전쟁이든 

적게버는 전쟁이든 방산업체도 기업이니 

당연히 경제지표에 영향을 받습니다.


냉전같이 위협이 증대하면 지금 당장 수익은 나겠지만

회복기에 사업축소는 당연한 수순일 겁니다. 


위의 두 개 전쟁만 하지 않았어도 

미국의 경제상황은 지금보다 훨씬 더 좋았을 것입니다.


그 돈들이 전부 기업투자나 교육복지로 들어갔다면

실리콘 밸리와 월스트리트가 운용되는 미국에서

굉장히 큰 경제적 효과 차이가 났을 겁니다.



그러니 미국이 

전쟁으로 돈을 번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군산복합체가 세계의 정세를 흔들고, 

전쟁을 주도한다는 음모론의 설명은 

실제 정세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방산업체의 규모는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참고로 군산복합체 음모론에서는 

유태인 음모론과 많이 겹치는데 


쿠바 핵미사일 사태에서 핵전쟁을 

막은 사람 중 하나는 록펠러 재단의 회장이었던 

딘 러스크[당시 국무장관]. 유태인 음모론의 

주장대로면 있을 수 없는 일)

참조 http://blog.daum.net/project1144.2/230




중동전 상황에서 

현지군이 미군에게 도망가기 전 자주 써먹는 

전술인 석유 플랜트를 폭파하는 상황이 되면 

유통업의 경우 석유값이 오르게 되고 

유통비용이 늘어나서 손해가 납니다.


방산업체와 비교하면 월마트가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매출과 순수익이 많은데, 

이런 걸 막기 위해 전쟁반대 로비를 한다면

규모가 적은 방산업체는 월마트의 상대가 

되기 힘들겠죠.


그러니 중동전을 방산업체가 

돈벌기 위해 일으켰다고 생각했더라도 

근거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현실은 장비보충도 적었던 

2차 이라크전인데도 그 후유증으로 

코만치, 줌왈트급을 비롯한 많은 차세대 프로젝트에

들어갈 비용이 모자라 예산부족으로 아예 취소되거나

그 수량이 대폭 삭감되는 결과로 나타납니다.


2차 이라크 전쟁이 없었다면 

아마 우리는 더 많은 신무기를 볼 수 있었을 겁니다.



방산업체 입장에서 최선이라면 


전쟁이 터져 한방에 돈번 다음 

(경상유지비 비율이 높으면 그나마도 덜벌고)

전쟁 후 경제 회복기에 

합병되거나 망하는 것 보단 


전쟁 위협이 적은 상태에서 

가늘고 길게 신무기 만들면서 

구형기종들 교체해주며 안정적으로 

사업하는게 나을 겁니다.



 

참고로 2013년 부터 미국은 

예산강제집행에 따라 0순위로 이스라엘의 지원금을 

중단하고(현 시점에선 이스라엘 지원금 부활), 

필요한 경우엔 이미 계획된 훈련에 집행된 예산도 

취소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