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ship models/Data of warship models

전투함 모형에서의 에칭 작업 - 下

Good Choi 2011. 8. 13. 23:00

 

 

 


키로프급 로켓 전투순양함의 대수상 레이더인
MR-700 Fregat (나토 코드 : Top Steer) 입니다.
반사판 잘라내서 둥글게 말아줍니다.
앞선 시간에 많이 말씀드렸으니 속도 빠르게 갑니다.

 

 

 

 

 

저런 식으로 곡선 안쪽에

꼬다리 붙은게 아주 난감한데,
약간 구부러지게 되더라도 아트나이프로

최대한 가까이 잘라내 준 뒤에
남은 자국은 사포로 살살 갈아줍니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냐 싶긴 한데,
저 곡선 안쪽이 접착면이 되므로 안 갈아주면
꼬다리 자국 때문에 접착면이 붕 떠버립니다.


안그래도 약한 에칭 + 순접 조합이
붕 떠서 접착되면 안되겠죠.
보기에도 안 좋습니다.

 

 

 

 

 

접착.
부품의 중심을 매우매우 신경써야 합니다.
이 위에 또 입체구조물이 결합되기 때문에
부품의 중심이 안 맞으면 서로 결합이 안됩니다.
매우 신경 씁시다.


전에도 이야기 했듯이
눈이 좋고, 손이 안 떨리면 매우 유리합니다.
세밀한 작업이라서 mm 단위 자 같은 것은

아무 도움이 안됩니다.


그렇다고 버니어 캘리퍼스를 일일히 댈 수도 없습니다.
오로지 자신의 눈과 손과 거리감각을 믿읍시다.


고정식이나 헬멧식 확대경을 추천합니다.
손이 너무 떨리면 바닥에 부품을 잘 고정시켜 놓고,
핀셋잡은 손을 다른 손으로 받쳐서 작업합시다.

 

 

 

 

이것이 문제의 입체 구조물입니다.

 

 

 

 

 

저것을 레이더 반사판 뒷면에
잘 맞춰서 꽂아야 합니다.

 

 

 

 

잘 맞나 안 맞나
아주아주 조심스럽게 갖다 대봅니다 .

 

 

 

 

 

조립 완료.

 

 

 

 

 

아마도 콘덴서 역할을 하는 막대기 부품을
반사판 앞면에 붙여줘야 합니다.


웬일로 WEM이 작업자 배려를 해줬습니다.
반사판에 구멍 네개가 있어서
막대기 부품 끝에 꼬다리를 적절히 남겨두고
구멍에 끼워 맞춰주면 됩니다.

 

 

 

 

 

반대편 소형 레이더.
작업 방식은 저번과 동일한데,
여기에 이거저거 많이 붙기에

굉장히 조심스럽고 고달픈 작업.

 

 

 

 

하나 붙음.

 

 

 

 

 

세개 붙음.

 

 

 

 

 

몇개 더 붙이고 바로 완성.

 
MR-700을 만들 때 조심해야 될 것 몇가지가 있는데,
그 중 제일 중요한 것은 큰 쪽 레이더는

회전봉에 낮게 붙여줘야 합니다.
일반 레이더 처럼 높이, 또는 중간쯤에 붙이면 안됩니다.

 

 

 

 

 

 

 

 

큰 쪽 레이더를
회전봉에 이 정도로 낮게 붙여줍시다.

 

 

 

 

역시 빠지면 아쉬운 100원 짜리 비교샷.

 

이 정도면 웬만한 함선모형에서의

에칭 구조물 만드는 법은 다 설명이 된 것 같습니다.

 

 

이제 키로프급 작업에서

난간을 제외한 에칭 구조물 중
큰 구조물 2~3개 정도와

작은 것 10개 정도가 남았습니다.